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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보인 아들 모습 어찌 잊을수 있겠어요?" 
강민호 선수 어머니 김정자씨의 못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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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에게 '최고'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린 김정자씨<미디어제주>

강민호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49)씨는 어제(23일) 열린 '2008베이징 올림픽' 쿠바와의 야구 결승전을 잊을 수 가 없다. 9회말 심판의 석연찮은 스트라이크 판정에 강민호 선수가 항의하다 퇴장을 당할 때의 아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꾸만 마음이 아팠다.

혹시나 경기에서 질 경우, 그 고통을 겪어야 할 아들이 걱정이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씨는 아들을 믿었기 때문에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고 응원을 포기하지 않았다.

결국, 한국팀이 세계최강인 쿠바를 3대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금메달을 차지하는 순간 TV속에서 아들의 눈물을 본 김씨는 승리했다는 기쁨의 눈물과 동시에 말로 표현할수 없는 감동의 눈물을 멀리서 나마 아들과 함께 흘렸다. 

"어제의 감정을 말로 표현할수 없어요. 지금도 마음이 두근두근 거리고 흥분을 가라앉힐 수가 없어요."

쿠바와의 야구 결승전이 하루가 지났지만 김씨는 그때의 감동이 떠오르는 지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는 듯 했다. 김씨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지만 눈가에는 여전히 눈물이 맺혀있었다.

김씨는 아들이 제주에 오면 제일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민호를 오랫동안 꼭 껴안아주면서 '장하다!고맙다!'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카레'를 해주고 싶다고 했다. 그는 "세상에서 엄마가 만들어 준 카레가 제일 맛있다고 민호가 내게 말했었다"며 "빨리 시즌이 끝나서 제주도에 내려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그는 "우리 민호가 어릴적 야구를 너무 하고 싶어했었는데 민호아빠가 반대를 했었는데 야구를 향한 민호의 열정에 두손두발 다 들었다"며 "민호의 꿈이 금메달을 따는 것이었는데 이번에 올림픽을 통해 그 꿈을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내비쳤다.

그는 "민호 아빠도 원래 배구선수 출신이라서 운동을 했던 사람이라서 아들이 야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반대를 했었다"며 "하지만 민호가 야구에 열정을 계속보여서 민호아빠가 심판 자격증을 따서 아들의 뒷바라지를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보기/미디어제주>

분류없음 2008/08/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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