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정부지원을 받는 2명의 손자들과 어렵게 생활하는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 김인정(79) 할머니가 지난 4월부터 5개월간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해 모은 성금 30만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 할머니의 선행은 자신보다 더 힘들고 거동이 불편해 일자리사업에도 참여할 수 없는 어르신들과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됐다. 지난 2004년부터 김 할머니는 밭일 등을 하며 받은 일당을 조금씩 떼어내 모은 10만원을 가지고 면사무소를 찾아와 "나라에서 받은 도움에 조금이라도 되돌려 주려는 것 뿐"이라며 자신의 성금 전달 소식이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아 남모르게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그 후로도 매년 할머니의 아름다운 마음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됐으며 ‘천사의 마음을 닮은 할머니’라는 입소문이 모아져 지난 해에는 할머니의 선행이 TV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했다. 김 할머니는 노인일자리사업에도 남들보다 솔선해 성실하게 일을 하고 단 한번도 불참하지 않고 꾸준히 참여해 표선면의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표선면 관계자는 "노인일자리 한달 열심히 일하고 받는 돈은 고작 20만원이지만 성금 30만원을 기부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에도 나와 땀 흘리며 일한 값진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당당히 내놓는 할머니의 용기에 감동했다"며 " 김 할머니를 닮은 진정으로 어렵고 마음이 따뜻한 이웃을 선정해 성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


